블록체인으로 혁신 이끈 부산, 바다플랫폼 ‘세이피안’ 등 성과 공유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 산업 융합과 기업 성장의 기반 다지다

[포인트경제] 블록체인 기술은 미래 산업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부산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통해 지역 블록체인 생태계의 확장을 이끌고 있다. 올해는 특히 실질적인 사업화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프로젝트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2024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성과 공유회 포스터

그중에서도 ‘바다플랫폼’의 식품안전 인증 서비스는 블록체인이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바다플랫폼, 식품안전 혁신을 이끌다

바다플랫폼은 SK텔레콤과 협력해 ‘세이피안’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식품안전증명서를 발급하는 시스템으로, 소비자는 SK의 PASS 앱을 통해 식품 안전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학교와 공공기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식품 안전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 사례는 블록체인 기술이 단순한 데이터 관리 도구를 넘어 신뢰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 기술임을 보여준다.

블록체인과 특화산업의 융합

부산은 블록체인 기술과 지역 특화산업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해운항만물류 실시간 정보공유 플랫폼은 부산항 물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인딩 올 서비스 플랫폼은 분실물 반환 시스템을 디지털화해 기존의 반환율 한계를 극복했다.

수출입물류 이력관리 서비스는 복잡했던 보세운송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며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프로젝트들은 부산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기업 사업화 지원 성과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은 블록체인 기업들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아타드는 데이터 유통 플랫폼으로 13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오키씨는 전세 사기 방지 플랫폼 ‘오지라퍼’를 개발해 신용보증기금의 ‘리틀펭귄’에 선정됐다.

비욘디는 반려동물 정보 인증 서비스로 시장에서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부산, 블록체인 허브로 도약

부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단순히 산업을 혁신하는 것을 넘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

부산은 이제 지역을 넘어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혁신과 실용성을 기반으로 한 부산의 블록체인 성과는 앞으로 지역 경제와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다.

포인트경제 정선 기자

출처 : 포인트경제(https://www.point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