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블록체인 클러스터로 경제 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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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ada_admin
작성일
2024-12-23 12:19
조회
161
부산시가 추진한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올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20일 아스티호텔 부산에서 성과공유회를 열고 주요 성과와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부산테크노파크, 사업 참여 기업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시는 블록체인 기술과 지역 특화산업의 융합을 목표로 한 3개의 공동프로젝트를 실증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섰다.
첫 번째 프로젝트인 '블록체인 기반 해운항만물류 실시간 정보공유 플랫폼'은 부산항만공사가 항만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선석 관리, 정박 최적화 등 물류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 플랫폼은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세종텔레콤의 '파인딩 올(Finding All)' 플랫폼으로,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분실물을 등록하고 반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플랫폼은 기존의 낮은 반환율을 크게 개선하며 분실물 반환 문화를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 번째로 엠투코리아의 '수출입물류 이력관리 서비스'로, 종이 문서와 팩스에 의존하던 기존 인증 절차를 디지털화해 사용자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시는 또 14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민간 투자 유치와 기술 상용화를 지원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36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됐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술적 우수성과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데이터 유통 플랫폼 '아타드'는 130억원의 투자 유치와 함께 장관상, 국회의원상을 수상했다. 부동산 거래 플랫폼 '오지라퍼'는 안전한 거래를 위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식품안전 인증 서비스 '세이피안'은 SK텔레콤과 협력해 공공기관으로의 서비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과 지역 산업의 융합을 강화하며, 실질적이고 경쟁력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남동우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부산을 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출처 : 국민일보(https://ww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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